장미 비강진 치료후기!!!

 

장미 비강진 

장미빛 비강진 또는 장미 비강진, 장미색 비강진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원인 불명의 급성 염증성 질환으로 분홍색의 타원형 모양의 반점이 먼저 발생하고 1 ~ 2주일 후 주로 몸통 부위에 광범위하게 인설성(살비듬, 각질) 발진이 생깁니다. 주로 15세~ 40세에 자주 발병하며, 봄, 가을에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증상과 치료 후기

2020년 3월쯤 타원형 모양의 반점을 보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일주일 좀 지나서 배 부위를 시작으로 작은 반점들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말 그대로 광범위하게 몸통 주변으로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붉은 반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매우 가렵지 않았으나 점점 더 많이 가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10대 시절 이미 비슷한 증상을 겪어 봤던 터라 무섭다는 감정보다 이 피부질환의 병명이 궁금해 인터넷 검색을 해가며 병명을 찾아보았습니다. 10대 시절은 이병의 원인과 병명도 모른 채 약만 먹으면서 가려움을 버텨냈었습니다.

 

 

 

그 시절 병명을 묻는 저에게 의사 선생님은 병명을 알려주지 않으시며,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고 말씀을 하셨던 기억이 아주 생생합니다. 지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으로 많은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정보화 시대라 인터넷 검색으로  장미 비강진과 증상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치료는 광선치료와 약 처방, 연고 처방으로 대부분 치료를 시작하는 거 같습니다. 10대에 겪었던 장미 비강진은 약을 먹어도 큰 차도가 없고 붉은 반점도 쉽게 사라지지 않아 병원 다니기도 지쳐서 중간에 그만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 시점부터 가려움도 점점 없어지고 붉은 반점도 옅어지며 자연히 사라졌던 터라 이번에 장미 비강진이 생겼을 때도 크게 걱정하진 않았습니다.

 

발병 일주일 좀 지나서 병원에 가니 장미 비강진이라는 진단을 내려주시며, 알약과 모멘트 로션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알약은 일주일 정도 먹고 모멘트 로션은 약 2주일 정도 피부가 가렵지 않을 때까지 발랐던 거 같습니다.

 

 

장미 비강진은 치료 기간이 좀 깁니다. 붉은 반점이 서서히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는데 저는 4개월 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붉은 반점을 오래 봐야 하는 심리적인 고통이 처음에는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심리적인 고통도 서서히 옅어졌습니다.

 

붉은 반점이 사라지며 색소침착이 될까 걱정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색소침착이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대부분 자연히 호전되는 질환으로 증상이 없을 때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도 합니다. 그렇지만 눈으로 광범위하게 번진 붉은 반점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적 고통은 상당하며, 가려움증이 생길 때는 가려움증을 참기가 힘들어 피부를 심하게 긁게 되면 상처가 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이와 비슷한 증상이 생기신다면 빠른 시일 안에 병원에 방문하시어 약 처방과 연고 처방을 받아 가려움의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시기를 바랍니다. 다행히 이 피부질환은 전염성이 없는 질환으로 같이 사는 가족들에 옮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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