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누수 원인
이번 장마철에 비가 너무 많이 오면서 저희 집 보조주방 뒷베란다 쪽과 안방 베란다에 빗물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적은 강수량의 비가 왔을 때는 빗물이 새지 않았는데 이번 장마철에는 물이 뚝뚝 떨어지고 바닥이 흥건할 정도로 누수가 발생해서 수건으로 닦아내면서 누수 원인을 찾아보았습니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쪽을 확인하니 뒷베란다 샷시 위쪽과 아래쪽에서 물방울들이 스며들어 흘러넘쳐 바닥까지 적셨습니다. 샷시의 실리콘 노후로 빗물 누수가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공사 전까지 임시방편
뒷베란다 쪽은 고개를 내밀고 들뜬 실리콘 쪽에 임시방편으로 방수테이프를 사다가 붙이고 좀 두꺼운 비닐에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샷시 테두리 쪽에 붙여서 비닐로 잘 막아두었습니다.
실리콘을 막으면 빗물이 많이 새지 않을 것 같아서 아래쪽만 작업하고 위쪽은 할 수 없어서 많이 들뜬 아래쪽 실리콘 쪽만 작업했습니다. 신기하게 작업이 통했는지 그다음부터는 주방 쪽에 빗물이 새지 않았습니다.
틈새메꿈씰, 베란다용 실리콘, 방수테이프를 구매하고 테이프로 붙여보고 안되면 실리콘으로 공사 전까지 막아 볼까 했는데 테이프가 간단하고 좋았습니다.
베란다 코킹 누수 공사하기까지
장마철에 비가 새는 집이 저희 집 말고도 참 많았나 봅니다. 공사 예약이 밀려 있어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며 공사 전 비가 오면 날짜를 더 뒤로 미뤄 공사를 해야 돼서 저희는 8월 중순경에 신청하고 11월에 공사를 했습니다. 공사하기 며칠 전에 비가 와서 두 번 정도 날짜를 변경해서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10일 전부터 말리고 공사하는 것이 좋고(업체 사장님 말씀), 덧방은 하지 않고, 하자보수 기간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공사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저희 아파트에서 공동구매로 3 ~ 4년쯤인가 실리콘 코킹 공사를 공동구매로 작업한다고 모집을 해서 알아보았더니 덧방 공사로 진행한다고 해서 신청을 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나중에 해야겠다 하다가 이번에 이렇게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궁금한 실리콘 코킹 비용
제가 공사한 업체는 사장님이 직접 공사해 주시고(그래서 좀 저렴하게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덧방은 하지 않고, 하자보수 3년 해주는 업체로 선정해서 공사했습니다.
금액은 평당 15,000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공사했습니다. 보통 15,000원 ~ 18,000원 정도하는거 같습니다.
제가 먼저 문의한 업체가 있는데 덧방 공사를 진행하고 금액은 제가 공사한 업체보다 몇만 원 저렴했습니다. 저희는 10년이 넘은 노후 실리콘이라서 제거 후 공사를 하는 것이 맞는 거 같아 덧방 공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공사하고 난 후
물 샐까 걱정하지 않아서 속이 아주 많이 시원합니다.
공사 전 비가 오면 빗물이 샜나 안 샜나, 혹 아랫집에 물이 새지는 않았나 걱정하며 지냈는데 공사하고 난 후는 그런 걱정 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공사 전 10일 전에는 비가 오지 않는 것이 공사하기에 좋고, 공사하고 나서는 다음날 또는 몇 시간 후에 비가 와도 괜찮다고 사장님이 알려주셨습니다.
저희는 공사하고 바로 다음날 비가 왔는데 물새는 것 없이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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